
"전세 끼고 집 사면 돈 별로 안 들어간다던데, 지금도 그게 가능해요?"
작년에 동료 교사가 저한테 물어본 질문이에요. 몇 년 전만 해도 "전세 낀 집"이 재테크의 정석처럼 통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 분위기는 좀 달라요. 누구는 여전히 "기회"라고 하고, 누구는 "지금은 절대 안 된다"고 하고요.
오늘은 갭투자가 정확히 어떤 원리인지, 그리고 2026년 지금 이 전략이 통할 만한 환경인지 데이터로 따져볼게요.
🟦 갭투자, 정확히 뭔가요?
갭투자는 매매가에서 전세보증금을 뺀 차액(갭)만 내 돈으로 투자하는 방식이에요.
실투자금 = 매매가 − 전세보증금
예를 들어 3억짜리 아파트에 전세 2억 5천만원이 껴 있다면, 5천만원만 있으면 그 집의 소유자가 될 수 있어요. 적은 돈으로 집을 살 수 있다는 게 갭투자의 핵심 매력이에요.
여기서 핵심 지표가 전세가율이에요. 매매가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을 뜻하는데, 이 비율이 높을수록 갭이 작아져서 적은 돈으로 진입할 수 있어요.
🟦 사례 1. 서울에서 갭투자, 지금 가능할까요?
2026년 상반기 기준 서울 평균 전세가율은 약 50~51%예요. 이게 어떤 의미인지 계산해볼게요.
10억짜리 서울 아파트라면, 전세가율 50%를 적용하면 전세보증금이 약 5억원이에요. 그렇다면 실투자금이 5억원이나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몇 년 전 전세가율이 70~80%였던 시절과 비교하면, 같은 집을 사는 데 필요한 돈이 훨씬 많아진 거예요.
수도권 전체로 봐도 전세가율은 50~55%대에 머물러 있어요. 매매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전세가율이 낮은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는 상황이라, 서울·수도권에서는 적은 돈으로 들어가는 전형적인 갭투자가 구조적으로 어려워진 상태예요.
🟦 사례 2. 지방은 진입이 쉬운데, 그게 안전하다는 뜻일까요?
반대로 지방 평균 전세가율은 70~78%로 훨씬 높아요. 매매가 5억짜리 지방 아파트라면 전세보증금이 3억 5천만~3억 9천만원 수준이니, 실투자금은 1억~1억 5천만원 정도로 줄어들어요. 진입장벽만 보면 지방이 훨씬 낮은 거예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함정이 있어요. 전세가율이 높다는 건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뜻이기도 해요. 집값이 조금만 떨어져도 매매가가 전세보증금보다 낮아지는 역전세(깡통전세) 위험이 그만큼 커지는 거예요. 실제로 지방과 일부 비아파트(빌라·다세대) 지역에서는 2년 전보다 전세가격이 하락한 역전세 상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요.
"진입이 쉽다"와 "안전하다"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는 걸 꼭 기억해두셔야 해요.
🟦 사례 3.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어요
세입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워요. 전세 계약을 할 때, 요즘 세입자들은 "이 집, 만약 집주인이 보증금을 못 돌려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보험으로 해결해요. 이게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에요. 보증료를 내면, 집주인이 보증금을 못 돌려줘도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신 돌려주는 구조예요.

문제는 이 보험에 아무 집이나 가입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2023년 전세사기 사태 이후, "이 집이 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 있는지"를 까다롭게 따지기 시작했어요. 쉽게 말하면 이런 거예요.
집값이 5억인데 전세보증금이 4억 9천만원이라면 어떨까요? 집을 팔아도 보증금을 간신히 돌려줄까 말까 한 수준이에요. 이런 집은 위험하니까, 보증보험 가입 자체를 막아두는 거예요. 그래서 2026년 현재는 전세보증금이 집값의 90%를 넘으면 가입이 안 돼요. (정확히는 선순위 대출까지 포함해서 90% 이내여야 해요.)
또 하나 까다로운 부분이 "집값을 얼마로 볼 것인가"예요. 시세가 명확하지 않은 빌라·다세대 같은 집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126%까지만 집값으로 인정해줘요. 시세를 부풀려서 더 비싼 값으로 인정받는 걸 막으려는 장치예요. 한도도 있어서, 수도권은 보증금 7억원, 그 외 지역은 5억원을 넘으면 아예 가입 대상이 안 돼요.
여기서 갭투자자가 직접 느끼는 영향이 있어요. 세입자가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매물은 갈수록 외면받기 쉬워져요. "보증보험 가입 안 되는 집"이라는 걸 세입자가 알게 되면, 그 집에 전세로 들어가는 걸 꺼리게 되거든요. 갭투자로 산 집이 전세가율 90%를 넘는 매물이라면, 정작 세입자를 구하는 단계에서부터 막힐 수 있다는 뜻이에요.
🟦 사례 4. 역전세가 생기면 집주인은 어떻게 되나요?
집값이 떨어져서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역전세 상황이 오면, 집주인은 반환 목적의 대출을 받아야 할 수도 있어요. 이때 정부가 운영하는 완화 제도가 있어요.

원래 대출 한도는 DSR 40%가 적용되는데, 역전세 반환 목적 대출은 이보다 완화된 DTI 60%를 적용해서 대출 한도를 늘려줘요. 이 제도는 한시적으로 시작됐다가 상시 제도로 전환됐어요.
다만 조건이 있어요. 대출을 받으려면 후속 세입자와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을 특약으로 하는 계약을 맺어야 하고요, 대출 기간 중에는 신규 주택을 구입할 수 없어요. 만약 이를 어기고 적발되면 대출 전액 회수 + 3년간 주택담보대출 취급 금지라는 꽤 무거운 페널티가 따라요.
즉, "역전세가 와도 대출로 메우면 되겠지"라고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되는 구조예요.
🟦 사례 5. 지금 대출 환경도 갭투자에 우호적이지 않아요
기준금리는 2.50%로 동결 기조지만, 실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따로 움직이고 있어요. 현재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연 4.1~6.2% 수준이고,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로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줄이고 심사를 더 엄격하게 하고 있어요.
갭투자는 적은 돈으로 들어가는 대신, 나중에 추가 자금이 필요해질 가능성(역전세, 세입자 보증금 인상 요구 등)을 항상 안고 가는 전략이에요. 그런데 지금처럼 대출이 까다로워진 환경에서는, 정작 돈이 필요한 시점에 자금을 구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어요.
🟦 그래서, 2026년 지금 갭투자를 해도 될까요?
지역과 상황에 따라 답이 완전히 달라져요.
▪ 서울·수도권: 전세가율이 낮아서 실투자금이 많이 필요해요. 적은 돈으로 진입하는 전형적인 갭투자 매력은 약해진 상태예요.
▪ 지방: 진입은 쉽지만,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역전세 위험이 구조적으로 큰 지역이니 더 신중해야 해요.
▪ 전세보증보험 가입 가능 여부: 매물 선택 전에 전세가율 90% 이내인지, 보증 가입이 되는 매물인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해요.
▪ 대출 여력: 역전세가 와도 완화 대출이 있지만, 후속 세입자 보증 가입 특약 같은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요. 대출만 믿고 무리하게 진입하는 건 위험해요.
🟦 실전 정리 — 갭투자 전 꼭 확인하세요
▪ 매물의 전세가율이 90%를 넘는지 — 넘으면 세입자의 보증보험 가입 자체가 어려워요
▪ 지역별 전세가율 추이(한국부동산원 R-ONE)를 확인하고, 진입이 쉬운 지역일수록 역전세 위험도 같이 점검
▪ 역전세 발생 시 반환대출 조건(DTI 60%, 후속 세입자 보증 특약 의무)을 미리 알아두기
▪ 현재 주담대 금리(4.1~6.2%)를 기준으로 최악의 시나리오(추가 자금 필요 시)까지 시뮬레이션해보기
🟦 마무리하며
"적은 돈으로 집주인이 될 수 있다"는 말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2026년 지금은 그 말이 통하는 지역과 안 통하는 지역이 명확히 나뉘는 시기예요. 서울에서는 갭이 작아서 들어가는 갭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졌고, 갭이 큰 지방은 진입은 쉽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고요.
저도 예전에 발전 가능성 있는 지역에 타이밍 맞춰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막상 버텨야 할 시기에 배우자 육아휴직이 겹치면서 자금 여력이 부족해 오래 못 들고 있었던 경험이 있어요. 타이밍보다 "버틸 수 있는 힘"이 더 중요하다는 걸 그때 배웠어요.
갭투자를 고민하신다면, 숫자(전세가율, 보증보험 가입 가능 여부, 대출 한도)부터 차근차근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갭투자 경험이나 고민하고 있는 부분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같이 따져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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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한 줄 요약
갭투자는 전세가율이 핵심이지만, 서울은 전세가율이 낮아 실투자금이 많이 필요하고 지방은 진입이 쉬운 만큼 역전세 위험이 커서 지역별로 전략이 완전히 달라진다.
📘 오늘의 경제·용어 풀이
전세가율: 매매가 대비 전세보증금의 비율로, 높을수록 갭투자 진입은 쉬워지지만 역전세 위험도 같이 커져요.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신 돌려주는 보험으로, 2026년 현재 전세가율 90% 이내인 매물만 가입할 수 있어요.
❓ Q&A
Q.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무조건 좋은 건가요?
A. 아니요. 전세가율이 높으면 갭투자 진입은 쉬워지지만,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작아서 집값이 조금만 떨어져도 역전세 위험이 커져요.
Q.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안 되는 집은 어떻게 되나요?
A. 세입자가 위험을 인지하고 그 집을 꺼리게 될 수 있어서, 갭투자자 입장에서는 세입자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어요.
Q. 역전세가 와도 대출로 해결하면 되지 않나요?
A. 완화된 대출 제도가 있지만, 후속 세입자 보증가입 특약, 신규 주택 구입 금지 같은 조건이 따라요. 위반 시 대출 전액 회수와 3년간 주택담보대출 금지라는 무거운 페널티가 있어요.
🎯 오늘의 퀴즈
[퀴즈 1] 2026년 상반기 기준 서울 평균 전세가율은 약 몇 %일까요?
① 30~35%
② 50~51%
③ 70~78%
④ 90% 이상
정답: ②
해설: 2026년 상반기 기준 서울 평균 전세가율은 약 50~51%로, 수도권 전체로도 50~55%대에 머물러 있어요.
[퀴즈 2]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려면 전세가율이 몇 % 이내여야 할까요?
① 70% 이내
② 80% 이내
③ 90% 이내
④ 100% 이내
정답: ③
해설: 2026년 현재 전세보증금이 집값(선순위채권 포함)의 90%를 넘으면 보증보험 가입이 불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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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끼고 집 사면 돈 별로 안 들어간다던데, 지금도 그게 가능해요?"
작년에 동료 교사가 저한테 물어본 질문이에요. 몇 년 전만 해도 "전세 낀 집"이 재테크의 정석처럼 통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 분위기는 좀 달라요. 누구는 여전히 "기회"라고 하고, 누구는 "지금은 절대 안 된다"고 하고요.
오늘은 갭투자가 정확히 어떤 원리인지, 그리고 2026년 지금 이 전략이 통할 만한 환경인지 데이터로 따져볼게요.
🟦 갭투자, 정확히 뭔가요?
갭투자는 매매가에서 전세보증금을 뺀 차액(갭)만 내 돈으로 투자하는 방식이에요.
실투자금 = 매매가 − 전세보증금
예를 들어 3억짜리 아파트에 전세 2억 5천만원이 껴 있다면, 5천만원만 있으면 그 집의 소유자가 될 수 있어요. 적은 돈으로 집을 살 수 있다는 게 갭투자의 핵심 매력이에요.
여기서 핵심 지표가 전세가율이에요. 매매가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을 뜻하는데, 이 비율이 높을수록 갭이 작아져서 적은 돈으로 진입할 수 있어요.
🟦 사례 1. 서울에서 갭투자, 지금 가능할까요?
2026년 상반기 기준 서울 평균 전세가율은 약 50~51%예요. 이게 어떤 의미인지 계산해볼게요.
10억짜리 서울 아파트라면, 전세가율 50%를 적용하면 전세보증금이 약 5억원이에요. 그렇다면 실투자금이 5억원이나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몇 년 전 전세가율이 70~80%였던 시절과 비교하면, 같은 집을 사는 데 필요한 돈이 훨씬 많아진 거예요.
수도권 전체로 봐도 전세가율은 50~55%대에 머물러 있어요. 매매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전세가율이 낮은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는 상황이라, 서울·수도권에서는 적은 돈으로 들어가는 전형적인 갭투자가 구조적으로 어려워진 상태예요.
🟦 사례 2. 지방은 진입이 쉬운데, 그게 안전하다는 뜻일까요?
반대로 지방 평균 전세가율은 70~78%로 훨씬 높아요. 매매가 5억짜리 지방 아파트라면 전세보증금이 3억 5천만~3억 9천만원 수준이니, 실투자금은 1억~1억 5천만원 정도로 줄어들어요. 진입장벽만 보면 지방이 훨씬 낮은 거예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함정이 있어요. 전세가율이 높다는 건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뜻이기도 해요. 집값이 조금만 떨어져도 매매가가 전세보증금보다 낮아지는 역전세(깡통전세) 위험이 그만큼 커지는 거예요. 실제로 지방과 일부 비아파트(빌라·다세대) 지역에서는 2년 전보다 전세가격이 하락한 역전세 상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요.
"진입이 쉽다"와 "안전하다"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는 걸 꼭 기억해두셔야 해요.
🟦 사례 3.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어요
세입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워요. 전세 계약을 할 때, 요즘 세입자들은 "이 집, 만약 집주인이 보증금을 못 돌려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보험으로 해결해요. 이게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에요. 보증료를 내면, 집주인이 보증금을 못 돌려줘도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신 돌려주는 구조예요.

문제는 이 보험에 아무 집이나 가입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2023년 전세사기 사태 이후, "이 집이 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 있는지"를 까다롭게 따지기 시작했어요. 쉽게 말하면 이런 거예요.
집값이 5억인데 전세보증금이 4억 9천만원이라면 어떨까요? 집을 팔아도 보증금을 간신히 돌려줄까 말까 한 수준이에요. 이런 집은 위험하니까, 보증보험 가입 자체를 막아두는 거예요. 그래서 2026년 현재는 전세보증금이 집값의 90%를 넘으면 가입이 안 돼요. (정확히는 선순위 대출까지 포함해서 90% 이내여야 해요.)
또 하나 까다로운 부분이 "집값을 얼마로 볼 것인가"예요. 시세가 명확하지 않은 빌라·다세대 같은 집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126%까지만 집값으로 인정해줘요. 시세를 부풀려서 더 비싼 값으로 인정받는 걸 막으려는 장치예요. 한도도 있어서, 수도권은 보증금 7억원, 그 외 지역은 5억원을 넘으면 아예 가입 대상이 안 돼요.
여기서 갭투자자가 직접 느끼는 영향이 있어요. 세입자가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매물은 갈수록 외면받기 쉬워져요. "보증보험 가입 안 되는 집"이라는 걸 세입자가 알게 되면, 그 집에 전세로 들어가는 걸 꺼리게 되거든요. 갭투자로 산 집이 전세가율 90%를 넘는 매물이라면, 정작 세입자를 구하는 단계에서부터 막힐 수 있다는 뜻이에요.
🟦 사례 4. 역전세가 생기면 집주인은 어떻게 되나요?
집값이 떨어져서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역전세 상황이 오면, 집주인은 반환 목적의 대출을 받아야 할 수도 있어요. 이때 정부가 운영하는 완화 제도가 있어요.

원래 대출 한도는 DSR 40%가 적용되는데, 역전세 반환 목적 대출은 이보다 완화된 DTI 60%를 적용해서 대출 한도를 늘려줘요. 이 제도는 한시적으로 시작됐다가 상시 제도로 전환됐어요.
다만 조건이 있어요. 대출을 받으려면 후속 세입자와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을 특약으로 하는 계약을 맺어야 하고요, 대출 기간 중에는 신규 주택을 구입할 수 없어요. 만약 이를 어기고 적발되면 대출 전액 회수 + 3년간 주택담보대출 취급 금지라는 꽤 무거운 페널티가 따라요.
즉, "역전세가 와도 대출로 메우면 되겠지"라고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되는 구조예요.
🟦 사례 5. 지금 대출 환경도 갭투자에 우호적이지 않아요
기준금리는 2.50%로 동결 기조지만, 실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따로 움직이고 있어요. 현재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연 4.1~6.2% 수준이고,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로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줄이고 심사를 더 엄격하게 하고 있어요.
갭투자는 적은 돈으로 들어가는 대신, 나중에 추가 자금이 필요해질 가능성(역전세, 세입자 보증금 인상 요구 등)을 항상 안고 가는 전략이에요. 그런데 지금처럼 대출이 까다로워진 환경에서는, 정작 돈이 필요한 시점에 자금을 구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어요.
🟦 그래서, 2026년 지금 갭투자를 해도 될까요?
지역과 상황에 따라 답이 완전히 달라져요.
▪ 서울·수도권: 전세가율이 낮아서 실투자금이 많이 필요해요. 적은 돈으로 진입하는 전형적인 갭투자 매력은 약해진 상태예요.
▪ 지방: 진입은 쉽지만,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역전세 위험이 구조적으로 큰 지역이니 더 신중해야 해요.
▪ 전세보증보험 가입 가능 여부: 매물 선택 전에 전세가율 90% 이내인지, 보증 가입이 되는 매물인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해요.
▪ 대출 여력: 역전세가 와도 완화 대출이 있지만, 후속 세입자 보증 가입 특약 같은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요. 대출만 믿고 무리하게 진입하는 건 위험해요.
🟦 실전 정리 — 갭투자 전 꼭 확인하세요
▪ 매물의 전세가율이 90%를 넘는지 — 넘으면 세입자의 보증보험 가입 자체가 어려워요
▪ 지역별 전세가율 추이(한국부동산원 R-ONE)를 확인하고, 진입이 쉬운 지역일수록 역전세 위험도 같이 점검
▪ 역전세 발생 시 반환대출 조건(DTI 60%, 후속 세입자 보증 특약 의무)을 미리 알아두기
▪ 현재 주담대 금리(4.1~6.2%)를 기준으로 최악의 시나리오(추가 자금 필요 시)까지 시뮬레이션해보기
🟦 마무리하며
"적은 돈으로 집주인이 될 수 있다"는 말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2026년 지금은 그 말이 통하는 지역과 안 통하는 지역이 명확히 나뉘는 시기예요. 서울에서는 갭이 작아서 들어가는 갭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졌고, 갭이 큰 지방은 진입은 쉽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고요.
저도 예전에 발전 가능성 있는 지역에 타이밍 맞춰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막상 버텨야 할 시기에 배우자 육아휴직이 겹치면서 자금 여력이 부족해 오래 못 들고 있었던 경험이 있어요. 타이밍보다 "버틸 수 있는 힘"이 더 중요하다는 걸 그때 배웠어요.
갭투자를 고민하신다면, 숫자(전세가율, 보증보험 가입 가능 여부, 대출 한도)부터 차근차근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갭투자 경험이나 고민하고 있는 부분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같이 따져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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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는 전세가율이 핵심이지만, 서울은 전세가율이 낮아 실투자금이 많이 필요하고 지방은 진입이 쉬운 만큼 역전세 위험이 커서 지역별로 전략이 완전히 달라진다.
📘 오늘의 경제·용어 풀이
전세가율: 매매가 대비 전세보증금의 비율로, 높을수록 갭투자 진입은 쉬워지지만 역전세 위험도 같이 커져요.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신 돌려주는 보험으로, 2026년 현재 전세가율 90% 이내인 매물만 가입할 수 있어요.
❓ Q&A
Q.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무조건 좋은 건가요?
A. 아니요. 전세가율이 높으면 갭투자 진입은 쉬워지지만,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작아서 집값이 조금만 떨어져도 역전세 위험이 커져요.
Q.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안 되는 집은 어떻게 되나요?
A. 세입자가 위험을 인지하고 그 집을 꺼리게 될 수 있어서, 갭투자자 입장에서는 세입자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어요.
Q. 역전세가 와도 대출로 해결하면 되지 않나요?
A. 완화된 대출 제도가 있지만, 후속 세입자 보증가입 특약, 신규 주택 구입 금지 같은 조건이 따라요. 위반 시 대출 전액 회수와 3년간 주택담보대출 금지라는 무거운 페널티가 있어요.
🎯 오늘의 퀴즈
[퀴즈 1] 2026년 상반기 기준 서울 평균 전세가율은 약 몇 %일까요?
① 30~35%
② 50~51%
③ 70~78%
④ 90% 이상
정답: ②
해설: 2026년 상반기 기준 서울 평균 전세가율은 약 50~51%로, 수도권 전체로도 50~55%대에 머물러 있어요.
[퀴즈 2]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려면 전세가율이 몇 % 이내여야 할까요?
① 70% 이내
② 80% 이내
③ 90% 이내
④ 100% 이내
정답: ③
해설: 2026년 현재 전세보증금이 집값(선순위채권 포함)의 90%를 넘으면 보증보험 가입이 불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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